김창수 에임퓨처 대표는 27일 “현재 신경망처리장치(NPU)를 IP 형태로 반도체 업체들에 공급 중”이라면서 “반도체 IP 시장보다 큰 AI 반도체 분야에 진출해 매출 규모를 키우고 이를 앞세워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에임퓨처는 AI 시대가 열리면서 세미파이브와 슈퍼게이트, 피앤피넷 등 국내 반도체 관련 업체들에 잇달아 NPU IP를 라이선스 방식으로 공급했다. 방위산업용 반도체에 주력하는 쿠오핀과도 조만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그는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해왔다. 이와 관련,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를 비롯해 국내외 유수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해 참가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국내 반도체 업체들에 머물렀던 NPU IP 거래처가 올 하반기부터 해외 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우선 중국 유수 반도체 업체와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확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뿐만 아니라 AI 반도체 사업에도 직접 뛰어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AI 반도체 기술을 보유한 LG전자로부터 관련 판매권을 확보했다.

그는 “우선 AI 반도체를 △스마트홈 △스마트빌딩 △스마트시티 등에 적용한 뒤 로보틱스 분야로 범위를 넓힐 것”이라면서 “NPU IP 사업 역시 라이선스 매출에 이어 로열티 수입을 추가하고 이를 앞세워 2027년 하반기 중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